사이판은 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따뜻한 날씨,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오래전이지만 저도 사이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요. 그 아름다운 장관은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파란 바다와 열대 숲, 그리고 문화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이판에서 특별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필수적인 꿀팁과 함께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추천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이판 여행 꿀팁
사이판은 연중 기온이 20도 중후반으로 온화하며, 대부분 건기와 우기로 나뉩니다. 12월에서 5월까지는 건기로, 날씨가 맑고 덥지 않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이며, 비가 자주 내리지만 짧게 오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행 전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옷차림을 준비하세요. 사이판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운전 면허증만 있으면 현지에서 쉽게 차량을 렌트할 수 있으며, 사이판의 교통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여행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판은 미국 영토이므로 전자 여행 허가증(ESTA)을 신청해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사이판 여행 전에 ESTA를 미리 신청하고 입국 절차를 대비하세요. 사이판에서는 미국 달러(USD)가 통용됩니다.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편리하며, 사이판 내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상점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작은 가게나 노점에서는 현금을 선호할 수 있으니 소액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판은 일조량이 강하므로,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용품을 챙기세요. 또한 해양 스포츠와 수영을 많이 즐기게 되므로 방수팩이나 방수 케이스를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사이판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마나가하 섬 (Managaha Island)은 사이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투명한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작은 섬입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으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산호초와 열대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나가하 섬은 페리를 통해 이동 가능하며, 반나절이나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그로토(The Grotto)는 사이판의 자연적인 해저 동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입니다. 다이빙 또는 스노클링으로 청록색 바다 속에서 신비로운 동굴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강할 수 있어 다이빙을 경험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를 추천합니다. 버드 아일랜드(Bird Island)는 수많은 열대 조류가 서식하는 작은 섬으로, 자연 보호 구역입니다. 이곳은 새들을 관찰하기 좋으며, 특히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전용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라스트 커맨드 포스트(Last Command Post)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마지막 지휘소였던 역사적인 장소로,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쟁 당시의 군사 장비와 포대 등을 볼 수 있으며, 사이판의 역사와 일본의 전쟁사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탕카킹 비치(Tank Beach)는 사이판의 숨은 명소로,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맑고 잔잔한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사이판에서 추천하는 음식
사이판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레드 스냅퍼(Red Snapper) 요리가 인기입니다. 신선한 생선에 간장, 마늘, 레몬 등을 넣어 구운 레드 스냅퍼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사이판식으로 요리된 해산물을 꼭 맛보세요. 코코넛 크랩(Coconut Crab)은 사이판에서 유명한 요리로, 코코넛을 먹고 자란 게로 만든 요리입니다. 코코넛의 은은한 향이 스며들어 독특한 맛이 나며,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코코넛 크랩 추천 맛집으로는 마이크로네시아 식당(Micronesian Restaurant)이 있습니다. 켈라구엔(Kelaguen)은 사이판의 전통 음식으로, 닭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섞어 레몬즙으로 맛을 낸 상큼한 요리입니다. 주로 사이드 디시로 먹으며, 현지의 독특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켈라구엔 추천 맛집으로는 더 타이 타이 레스토랑(The Thai Thai Restaurant)이 있습니다. 타코 라이스(Taco Rice)는 타코와 밥이 함께 어우러진 사이판 스타일의 요리로, 매콤한 타코 소스와 밥을 함께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이 강하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사이판의 인기 패스트푸드인 빅 벤(Big Ben)은 현지에서 사랑받는 햄버거로, 신선한 야채와 특제 소스를 사용해 풍미가 좋습니다. 간단한 식사로 좋으며, 사이판을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입니다.